청계광장서 첫발 뗀 윤석열, 부산行 정권교체론 바람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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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뜻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오후엔 대전·대구·부산
이준석, 부산 골목골목 유세…김기현, 종로 출마 최재형 지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서울부터 부산까지 경부선 라인을 따라 주요 거점별 유세에 나섰다. 윤 후보는 문재인·민주당 정부의 실정을 비난하며 자신이 정권교체를 통해 부패와 무능을 바로잡고 국가를 바로 세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진 뒤 청계광장에서 유세 출정식을 했다.
그는 "위대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며 "이번 대선은 부패한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 민생을 살리는 선거,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 지켜온 대한민국이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 세력에 계속 무너지는 것을 두고만 보시겠나"라며 "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민생, 반드시 챙기고 세우겠다.
코로나로 무너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겠다. 청년과 서민을 위해 집값을 확실하게 잡겠다.
경제는 살리고 일자리는 제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여러분이 모아주신 정권교체의 에너지, 대선 승리의 에너지가 뜨겁게 느껴진다"며 "지금부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승리의 행진을 시작하겠다. 함께 갑시다! 전진합시다! 전진합시다!"라고 말했다.
"저는 정치에 발을 들인지 얼마 안 된 신인이다.
오로지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가 있다"며 당에서 배포한 연설문에 없는 내용을 즉석에서 추가하기도 했다.
유세 첫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였다.
국회에서 일하는 이선아씨가 경기 남양주의 60대 지지자 박노숙씨가 뜨개질해 보내온 목도리를 윤 후보 목에 둘렀다.
출정식 무대에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을 적은 현수막이 걸렸고, 수어 통역사가 후보의 발언을 전달했다.
서해에서 북한에 피살된 공무원 유족과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민평기 상사의 모친 등이 윤 후보의 옆에서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의원의 피아노 반주로 애국가를 불렀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그게 국가의 존재 이유"라는 윤 후보가 연설에서도 밝힌 국가의 의무를 강조하기 위해 이들을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연설 직후에는 역세권 첫집 주택 20만호 공약, 디지털경제 패권국가,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여성가족부 폐지 등 윤 후보의 공약을 전국에 알리는 '정책공약 행복 배달식'을 했다.
공약을 담은 배낭을 멘 청년 10명이 등장했고, 윤 후보는 이들에게 "우리 청년 공약 배달원들, 전국의 국민들께 빠르게 달려가달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오후에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거리, 대구 동대구역 광장,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에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계획이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첫날 유세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인한 국민의 설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다.
앞으로의 22일 역시 처절히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도 첫날부터 총출동했다.
이준석 대표는 출정식에서 "윤 후보가 선거에서 이기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거를 하기를 기대한다.
민주당이 지난 5년 동안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니 편과 내 편, 토착 왜구 같은 용어를 쓰면서 국민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그것에 대해 꼭 심판하고 우리는 다시는 국민을 갈라놓지 않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 당 어떤 대선 후보도 해놓지 못했던 20·30세대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뤄냈다"면서 "이게 새정치 아닌가.
우리는 강해질 것이다.
젊은 세대와 지역을 넘어서 지지를 구축한 국민의힘은 다시는 어떤 선거에서도 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출정식까지 같이 한 뒤 오후에는 따로 부산으로 이동해 북구, 사상구, 부산진구의 골목골목을 누비기로 했다.
그는 쥬디스태화백화점 유세에서 윤 후보에 합류했다가 저녁에 다시 부산 곳곳에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대선 러닝메이트'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자에 대한 지원 유세도 동시에 이뤄졌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서울 종로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함께 유세, 페이스북에 "종로엔 최재형, 대한민국엔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 공정하고 상식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일성종합대학 출신 탈북자 김금혁, 카이스트 원자력 박사과정 조재완, 청년보좌역 박민영 등으로 구성된 청년유세단도 경부선을 따라 이동하며 표심에 호소했다. /연합뉴스
이준석, 부산 골목골목 유세…김기현, 종로 출마 최재형 지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서울부터 부산까지 경부선 라인을 따라 주요 거점별 유세에 나섰다. 윤 후보는 문재인·민주당 정부의 실정을 비난하며 자신이 정권교체를 통해 부패와 무능을 바로잡고 국가를 바로 세울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위대한 국민과 함께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진 뒤 청계광장에서 유세 출정식을 했다.
그는 "위대한 국민의 뜻을 받들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며 "이번 대선은 부패한 무능을 심판하는 선거,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 민생을 살리는 선거,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 지켜온 대한민국이 무능하고 부패한 정치 세력에 계속 무너지는 것을 두고만 보시겠나"라며 "이 부패하고 무능한 민주당 정권을 정권교체로 반드시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민생, 반드시 챙기고 세우겠다.
코로나로 무너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살리겠다. 청년과 서민을 위해 집값을 확실하게 잡겠다.
경제는 살리고 일자리는 제대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여러분이 모아주신 정권교체의 에너지, 대선 승리의 에너지가 뜨겁게 느껴진다"며 "지금부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승리의 행진을 시작하겠다. 함께 갑시다! 전진합시다! 전진합시다!"라고 말했다.
"저는 정치에 발을 들인지 얼마 안 된 신인이다.
오로지 저를 불러주시고 키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가 있다"며 당에서 배포한 연설문에 없는 내용을 즉석에서 추가하기도 했다.
유세 첫날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였다.
국회에서 일하는 이선아씨가 경기 남양주의 60대 지지자 박노숙씨가 뜨개질해 보내온 목도리를 윤 후보 목에 둘렀다.
출정식 무대에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 내일을 바꾸는 대통령'을 적은 현수막이 걸렸고, 수어 통역사가 후보의 발언을 전달했다.
서해에서 북한에 피살된 공무원 유족과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민평기 상사의 모친 등이 윤 후보의 옆에서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의원의 피아노 반주로 애국가를 불렀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 그게 국가의 존재 이유"라는 윤 후보가 연설에서도 밝힌 국가의 의무를 강조하기 위해 이들을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연설 직후에는 역세권 첫집 주택 20만호 공약, 디지털경제 패권국가, 비과학적 방역패스 철회, 여성가족부 폐지 등 윤 후보의 공약을 전국에 알리는 '정책공약 행복 배달식'을 했다.
공약을 담은 배낭을 멘 청년 10명이 등장했고, 윤 후보는 이들에게 "우리 청년 공약 배달원들, 전국의 국민들께 빠르게 달려가달라"고 당부했다.
윤 후보는 오후에 대전 으능정이 문화의거리, 대구 동대구역 광장,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백화점 앞에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계획이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첫날 유세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으로 인한 국민의 설움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국민이 키운 윤석열'이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다.
앞으로의 22일 역시 처절히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도 첫날부터 총출동했다.
이준석 대표는 출정식에서 "윤 후보가 선거에서 이기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바꾸는 선거를 하기를 기대한다.
민주당이 지난 5년 동안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니 편과 내 편, 토착 왜구 같은 용어를 쓰면서 국민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그것에 대해 꼭 심판하고 우리는 다시는 국민을 갈라놓지 않는 통합의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우리 당 어떤 대선 후보도 해놓지 못했던 20·30세대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뤄냈다"면서 "이게 새정치 아닌가.
우리는 강해질 것이다.
젊은 세대와 지역을 넘어서 지지를 구축한 국민의힘은 다시는 어떤 선거에서도 지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출정식까지 같이 한 뒤 오후에는 따로 부산으로 이동해 북구, 사상구, 부산진구의 골목골목을 누비기로 했다.
그는 쥬디스태화백화점 유세에서 윤 후보에 합류했다가 저녁에 다시 부산 곳곳에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대선 러닝메이트'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자에 대한 지원 유세도 동시에 이뤄졌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서울 종로에 출마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함께 유세, 페이스북에 "종로엔 최재형, 대한민국엔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 공정하고 상식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일성종합대학 출신 탈북자 김금혁, 카이스트 원자력 박사과정 조재완, 청년보좌역 박민영 등으로 구성된 청년유세단도 경부선을 따라 이동하며 표심에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