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높이까지 물 차올라"…서울 행당동 수도관 파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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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계자 "오후 6시∼다음날 오전 0시 복구 예정"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행당동 건설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터져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다. 소방은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도로에 물이 터져 영업장으로 물이 들어온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으로, 지하에 있던 수도관이 파열되며 물이 솟구쳐 나와 인근 가게들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봤다.
현재는 수도관 밸브를 잠그고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인근에서 20년간 차량선팅업체를 운영해온 이상택(45)씨는 "도로에 물이 흐르기 시작하더니 계속 차올라 30여분 뒤부터는 도로를 뒤덮었다"며 "가게가 절반가량 침수됐고 선팅 도구 등 자재들이 침수됐다"고 전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를 40년간 운영해온 강모(68)씨도 "가게 전체가 발목 높이만큼 물이 찬 상태"라며 "자재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행당동 도선사거리 일대는 사고 처리를 위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며 사고 발생 위치로부터 300m가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관을 교체하는 등 복구 작업이 이르면 이날 오후 6시에서 다음날 오전 0시께 사이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공사와 동부수도사업소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사고가 발생한 곳은 동북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으로, 지하에 있던 수도관이 파열되며 물이 솟구쳐 나와 인근 가게들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봤다.
현재는 수도관 밸브를 잠그고 배수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인근에서 20년간 차량선팅업체를 운영해온 이상택(45)씨는 "도로에 물이 흐르기 시작하더니 계속 차올라 30여분 뒤부터는 도로를 뒤덮었다"며 "가게가 절반가량 침수됐고 선팅 도구 등 자재들이 침수됐다"고 전했다.
전자부품 제조업체를 40년간 운영해온 강모(68)씨도 "가게 전체가 발목 높이만큼 물이 찬 상태"라며 "자재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행당동 도선사거리 일대는 사고 처리를 위해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며 사고 발생 위치로부터 300m가량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도관을 교체하는 등 복구 작업이 이르면 이날 오후 6시에서 다음날 오전 0시께 사이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공사와 동부수도사업소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