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전 취약' 2만4천가구 전기·보일러 등 점검

서울시는 올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등 저소득 안전 취약가구 2만4천여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시설 안전 점검과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15억1천200만원을 투입해 11월까지 2만4천여가구를 방문, 점검과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기·소방·가스·보일러 분야를 중점 점검한 후 수리가 필요하거나 노후한 부분이 발견되면 즉시 보수하거나 교체한다.

각 자치구는 침체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보수·교체 사업자를 지역 내 소상공업체로 우선 선정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최소 필수인력으로 점검과 정비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 9년간(2013∼2021년) 총 20만9천554가구의 생활시설을 점검·정비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취약가구의 안전사고는 시민 생명과 직결이 되는 만큼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사고 예방을 위한, 실효적인 점검·정비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