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고구리·고리연구소 '동북공정 백서' 발간

국립경주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큐레이터 해설 행사
▲ 고구리·고리연구소 '동북공정 백서' 발간 = 고구려·고조선·부여 역사를 연구하는 민간 학술단체 '고구리·고리연구소'는 '동북공정 백서'를 발간하고 2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표대회를 연다. 백서는 900쪽 분량이며 '한중수교 30년 역사침탈 20년'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서길수 고구리·고리연구소 이사장과 우실하 한국항공대 교수 등이 집필했다.

서 이사장은 중국의 한국 '역사 침탈'을 5단계로 나누고, '동북공정'(東北工程)이 이뤄진 2000년대는 3단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한다. 동북공정은 중국이 오늘날 자국 영토 안에서 벌어진 일을 중국사에 편입하려 한 작업을 뜻한다.

백서는 서 이사장이 개인 관점에서 정리한 동북공정 관련 역사, 지린성 사회과학원이 발간한 잡지 '동북사지'를 여러 학자가 분석한 글로 구성된다.

고구리·고리연구소는 신청자에게 '동북공정 백서' 전자책을 배포하고, 발표대회 참가자에게 종이책을 준다. 발표대회에서는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 단체는 고구려를 '고구리'라고 부른다.
▲ 국립경주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큐레이터 해설 행사 = 국립경주박물관은 23일부터 12월 28일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오후 5시에 큐레이터 해설 행사 '문화재 돋보기'를 진행한다. 상반기에는 특별전 '고대 한국의 외래계 문물'을 비롯해 '금관총 연구 100년', '사천왕사를 지키는 신들'에 대한 강의가 이뤄진다.

하반기에는 벼루, 특별전 '금령총' 등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여름 휴가 기간인 7∼8월은 중단되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참가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