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응급 정신질환자 24시간 진료 공공병상 구축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4시간 정신응급 공공병상 운영사업'을 3월부터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자해 또는 타해 위험이 있는 정신응급환자가 24시간 진료와 입원이 가능하도록 정신과적 응급대응체계를 구축해 정신질환자 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취지다. 정신과적 응급입원은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는 반면 야간이나 휴일에 입원 가능한 정신 의료기관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환자와 그 가족은 물론 현장에서 대응하는 경찰관과 구급대원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서구는 작년 11월 근거 조례를 제정한 이후 김포다은병원을 24시간 응급입원이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지정했다. 지난 15일에는 강서구보건소, 김포다은병원, 강서경찰서, 강서소방서가 업무협약을 맺고 정신응급환자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대응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