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소주 출고가 올리자 편의점·마트 '연쇄 인상'

편의점 4사 참이슬·진로 소비자 가격↑…마트도 인상 계획
하이트진로가 '참이슬'과 '진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인상한 데 따라 편의점과 대형마트도 줄줄이 판매 가격을 올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날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판매가를 병당 1천280원에서 1천380원으로, 진로는 1천190원에서 1천290원으로 100원씩 올렸다.

홈플러스도 조만간 이들 제품을 포함해 소주 18종의 가격을 약 7% 인상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마트 측은 "출고가가 오른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인상 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요 편의점에서도 소주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이날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는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의 소비자 가격은 1천800원에서 1천950원으로, 진로 가격은 1천660∼1천700원에서 1천800원으로 각각 올렸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이날부터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360㎖ 병과 일부 페트병류 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7.9% 올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