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5825명 추가 확진…위중증 병상 가동률 76.9%

"다음 주까지 위중증 병상 40개 추가 확보 노력 중"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천825명 더 나왔다. 2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만1천556명으로 전날보다 5천825명 늘었다.

신규 확진자는 연령대별로 60대 이상이 19.2%로 가장 많고 40대 15.0%, 20대 14.5%, 10대 미만 13.1%, 10대와 30대 각각 13.0%, 50대 12.2% 등이다.

사망자도 3명 더 나와 누계는 466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70∼90대로 1명은 백신 미접종자이지만 나머지 2명은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위중증 환자용 병상 가동률은 76.9%,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65.6%다.

특히 위중증 병상은 전체 확보된 병상 247개 중 190개를 사용 중이고 이 가운데 45개는 타 지역 확진자들이 쓰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다음 주까지 위중증 병상 40개를 추가 확보하기 위해 복지부 등과 협의 중이다.

하루 2차례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집중관리군 재택치료자 수는 6천583명으로 전날보다 1천170명 늘었다.

임현정 감염병대응팀장은 "전국적으로 다음 달 10일을 전후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며 대구가 전국의 4.2% 정도를 차지하는 점을 고려하면 하루 1만 명 정도가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