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만7973명 신규 확진…하루 사망자 36명 급증

중증환자병상 가동률 45.8%…재택치료 환자 14만5천249명
서울시는 27일 하루 동안 시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7천973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전날(26일) 3만5천351명보다는 7천378명 줄었지만, 1주일 전(20일) 2만18명보다는 7천955명 늘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25일 3천명대, 이달 2일 5천명대, 8일 1만명대, 17일 2만명대에 이어 22일 4만1천46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후 23∼26일 3만명대 후반을 유지하다가 주말 검사 인원 감소 영향을 받아 27일 2만명대로 소폭 내려왔다. 하루 검사 인원은 지난주 금요일인 25일 16만9천319명에서 토요일인 26일 11만5천901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일요일인 27일에도 9만2천677명으로 더 줄어, 그 검사 결과가 반영되는 28일까지는 확진자 수 증가세가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망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하루 동안 36명 추가로 파악돼 누적 2천406명이 됐다.

하루 평균으로 따져 2주 전(13∼19일) 7.1명, 지난주(20∼26일) 11.9명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서울시 병상 가동률 현황은 중증환자 전담병상 45.8%, 감염병 전담병원 54.7%, 생활치료센터 29.1%다. 서울에서 현재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14만5천249명으로, 집중관리군이 2만6천818명(18.5%), 일반관리군이 11만8천431명(81.5%)이다.

현재 집중관리군을 모니터링하는 의료기관은 191곳(병원 73곳, 의원 118곳), 일반관리군이 필요할 때 전화로 상담 및 처방을 받을 수 있는 병·의원은 1천780곳이라고 서울시는 전했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6곳의 의료상담센터에서는 전날까지 총 3만5천551건을 상담했으며, 이 가운데 의료상담이 9천630건, 처방이 1만3천408건, 기타 상담이 1만2천513건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