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느냐 vs 뺐느냐…남해군수 선거, 표심 '정당보다 인물 위주'

민주, 현 군수 재선 도전…국힘, 후보 출마 선언 잇따라
경남 남해군민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정당보다는 인물 위주로 군수를 뽑았다. 지난 선거까지 무소속 3명,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2명과 새누리당 1명, 더불어민주당 1명이 당선됐다.

직전인 2018년 선거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민주당의 대약진에 의해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군수가 탄생했다.

6·1 지방선거 남해군수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소속 현 군수와 군수직을 탈환하려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양자 대결이 예상된다. 최근 치러진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61.07%를 몰아줘 민주당 이재명 후보 33.47%를 크게 앞섰다.

22일 국민의힘 이철호(65) 남해치과원장이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남해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당 문준홍(57) 남해미래정책연구소장은 오는 23일 역시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출마를 알릴 예정이다. 같은 당 고원오(58) 남해문화원 수석부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선언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박영일(67) 전 남해군수, 박종길(63) 남해군의원, 이주홍(58) 남해군의회 의장 등도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장충남(60) 현 남해군수가 재선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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