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 콜라노비치 "단기적으로 침체 가능성 크지 않다"

마르코 콜라노비치 JP모간 전략가는 채권시장의 경고 신호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침체가 올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28일(현지시간) 5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을 한때 상회했다. 이는 2006년 이후 처음이다. 2006년은 금융위기가 일어나기 불과 몇 년 전이다.이 때문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일부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등으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움직임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염려했다. 장기화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역시 경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를 가중했다.

하지만 콜라노비치 전략가는 "Fed의 레토릭(언변)과 수익률 곡선이 점차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 경치 침체가 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수익률 곡선 역전(국채 장기물 수익률이 단기물보다 낮아지는 현상)은 역사적으로 침체의 주요 신호 중 하나이지만 경기 침체는 역전이 일어나기 전에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시장은 역전 1년 이후에 정점에 다다른다고 말했다.모든 수익률 곡선이 침체 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예를 들어 10년 만기 국채금리와 3개월 만기 국채 사이의 스프레드는 가팔라지고 있다고 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