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남궁훈 대표 선임…이사회의장에 김성수 CAC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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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단독대표 체제…사내이사 전면 교체하고 조직개편 카카오는 29일 제주도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남궁훈 대표이사(CEO)를 신규 선임했다. 남궁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
카카오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남궁 대표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각자 대표를 맡아 이 회사가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 1월 카카오 단독대표로 내정됐다.
남궁 대표는 "대표 내정 이후 카카오의 미래 10년 핵심 키워드인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와 '비욘드 모바일(Beyond Mobile)'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수,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CAC) 공동센터장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 센터장을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카카오의 사내이사 전원이 교체되면서 새로운 리더십 시대가 열렸다.
김 의장은 2000년부터 온미디어, CJENM, 카카오M,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거치며 대한민국 콘텐츠 비즈니스 구조의 혁신과 글로벌화를 이끌어 왔으며, CAC장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공동체 전반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홍 이사는 네이버에서 서비스 운영 총괄을 거쳐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지난 3년간 카카오커머스를 이끌며 거래액 4배, 영업이익 6배 이상으로 성장시켰고 현재 카카오 공동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총괄하고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는 새로운 리더십의 비전과 방향성에 맞춰 목표와 성과 보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기존 CXO 조직 구조를 부문·그룹 체제로 바꾸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술부문, 디자인부문, 광고사업부문, 재무그룹, 경영지원그룹, 전략기획그룹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서비스 조직은 사업 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긴밀하게 조율할 수 있도록 다음사업, 카카오&마케팅, 신사업 등 3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또한, 카카오의 커머스 계열사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커머스 위원회'를 신설했다.
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대표는 주총에서 "저희(여민수·조수용 전 공동대표)는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카카오가 내정자인 남궁 대표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가 카카오에게 기대하는 미래 지향적 혁신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여 전 대표는 작년 11월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와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됐으나, 류 전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먹튀' 논란 여파로 두 내정자 모두 사퇴하고 남궁훈 대표로 내정자가 교체됐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남궁 대표가 '비욘드 모바일'을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김 센터장은 '비욘드 코리아'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 김 전 이사회 의장과 조 전 대표, 남궁 대표, 김 이사, 홍 이사 등은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카카오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남궁 대표는 한게임 창립 멤버로, NHN USA 대표, CJ인터넷 대표, 위메이드 대표를 거쳐 2015년 카카오에 합류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각자 대표를 맡아 이 회사가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발돋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지난 1월 카카오 단독대표로 내정됐다.
남궁 대표는 "대표 내정 이후 카카오의 미래 10년 핵심 키워드인 '비욘드 코리아(Beyond Korea)'와 '비욘드 모바일(Beyond Mobile)'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글로벌 기업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수, 홍은택 카카오 공동체 얼라인먼트 센터(CAC) 공동센터장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김 센터장을 새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카카오의 사내이사 전원이 교체되면서 새로운 리더십 시대가 열렸다.
김 의장은 2000년부터 온미디어, CJENM, 카카오M,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거치며 대한민국 콘텐츠 비즈니스 구조의 혁신과 글로벌화를 이끌어 왔으며, CAC장으로서 지속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공동체 전반의 전략 방향을 조율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홍 이사는 네이버에서 서비스 운영 총괄을 거쳐 2012년 카카오 콘텐츠 서비스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지난 3년간 카카오커머스를 이끌며 거래액 4배, 영업이익 6배 이상으로 성장시켰고 현재 카카오 공동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총괄하고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는 새로운 리더십의 비전과 방향성에 맞춰 목표와 성과 보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기존 CXO 조직 구조를 부문·그룹 체제로 바꾸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기술부문, 디자인부문, 광고사업부문, 재무그룹, 경영지원그룹, 전략기획그룹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서비스 조직은 사업 구조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긴밀하게 조율할 수 있도록 다음사업, 카카오&마케팅, 신사업 등 3개 부문으로 세분화했다.
또한, 카카오의 커머스 계열사 시너지를 극대화 하기 위해 '커머스 위원회'를 신설했다.
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대표는 주총에서 "저희(여민수·조수용 전 공동대표)는 이번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카카오가 내정자인 남궁 대표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가 카카오에게 기대하는 미래 지향적 혁신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여 전 대표는 작년 11월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와 차기 카카오 공동대표로 내정됐으나, 류 전 대표 등 카카오페이 임원진의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먹튀' 논란 여파로 두 내정자 모두 사퇴하고 남궁훈 대표로 내정자가 교체됐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남궁 대표가 '비욘드 모바일'을 위해 메타버스 등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을 주도하고, 김 센터장은 '비욘드 코리아'를 위한 카카오공동체의 글로벌 확장으로 업무의 중심을 이동하기로 했다. 김 전 이사회 의장과 조 전 대표, 남궁 대표, 김 이사, 홍 이사 등은 주총에 참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