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학동마을 유채꽃밭…바다 너머 봄이 도착했네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621-4.
이곳은 노랗게 물든 유채와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관광명소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푸른 바다, 하늘과 유채가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연출한다. 2㏊ 면적에 직선 300여m의 계단식 구조다.

학동마을 주민이 거제시와 동부면사무소 등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16년 10월께 조성했다.

이곳은 원래 휴경지였다.
개인 사유지에 관광지로 조성된 곳이 아니어서 별도 홍보도 없었다.

초기 이곳을 찾은 이들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인 해금강과 몽돌해수욕장으로 알려진 학동흑진주몽돌해변 등 주변 관광지로 이동하다 노란 유채를 보고 잠시 발길을 멈춘 관광객이었다.
그러다 드라마 촬영지, 관광명소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입소문 나기 시작하면서 관광객이 꾸준히 늘었다. 꽃이 활짝 핀 3∼4월 주말이면 매일 5천여명이 다녀간다.

날씨가 좋으면 7천여명 넘게 찾는다.

유채꽃밭 중간에 부부처럼 나란히 서 있는 소나무 두 그루(부부송)가 포토존으로 인기다. SNS에도 #거제유채, #학동유채 등 해시태그가 붙은 인증 사진이 자주 오른다.

취재진이 방문한 31일은 날은 흐렸지만 경기 용인시, 대구 수성구, 부산 해운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온 다양한 연령의 관광객이 찾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