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원주 반도체 도시"…황상무 "당선인 공약 국정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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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오르는 강원도지사 선거전 …민주당, 재공고 또는 전략공천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강원도지사 공천 신청을 단 한 명도 하지 않았는데, 이는 강원도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원주권 공약 발표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이광재 의원 차출설로 가는 수순이겠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협조하는 것이 좋겠다"고 직격했다.
'삼성 반도체 공장의 원주 유치가 도민을 현혹하는 공약'이라고 지적한 민주당 원창묵 전 원주시장의 주장에 대해 "부론산업단지의 70%가 사전 분양됐다'는 점을 토대로 현실성이 없다고 하는 것 같은데 부론 산단은 분양된 것이 아니고 매입 확약, 즉 청약상태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원주를 반도체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방안을 새 정부의 국정 과제에 포함되게 하고서 기업들을 설득하고 결국엔 삼성 반도체 공장을 원주로 유치하자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원주는 50만 도시의 위업을 달성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삼성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 건의서를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민주당 강원지사 공천 신청을 포기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곳은 전국에서 강원도와 경북도뿐"이라며 "강원도를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같은 당 소속 황상무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 윤석열 당선인이 약속한 강원도 공약이 반드시 국정과제로 채택돼야 한다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황 예비 후보는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 폐광지역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및 대체산업육성,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조속 추진,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 정원조성 등 4가지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포함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그는 "4가지 정책은 새로운 강원도의 미래와 발전에 핵심적인 현안"이라고 설명한 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강원도 18개 시군 전 지역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전날 원창묵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의 공천 신청 포기로 예비후보가 전무한 상황이 된 민주당은 이르면 내주 중에 재공고 또는 전략공천으로 가닥을 잡아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마땅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의 차출설이 힘을 받아 전략공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연합뉴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8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강원도지사 공천 신청을 단 한 명도 하지 않았는데, 이는 강원도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원주권 공약 발표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같이 지적한 뒤 "이광재 의원 차출설로 가는 수순이겠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협조하는 것이 좋겠다"고 직격했다.
'삼성 반도체 공장의 원주 유치가 도민을 현혹하는 공약'이라고 지적한 민주당 원창묵 전 원주시장의 주장에 대해 "부론산업단지의 70%가 사전 분양됐다'는 점을 토대로 현실성이 없다고 하는 것 같은데 부론 산단은 분양된 것이 아니고 매입 확약, 즉 청약상태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원주를 반도체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방안을 새 정부의 국정 과제에 포함되게 하고서 기업들을 설득하고 결국엔 삼성 반도체 공장을 원주로 유치하자는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원주는 50만 도시의 위업을 달성한다"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해 삼성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 건의서를 안철수 인수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원창묵 전 원주시장이 민주당 강원지사 공천 신청을 포기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을 하지 않은 곳은 전국에서 강원도와 경북도뿐"이라며 "강원도를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같은 당 소속 황상무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방문, 윤석열 당선인이 약속한 강원도 공약이 반드시 국정과제로 채택돼야 한다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황 예비 후보는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설치, 폐광지역 산업 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 및 대체산업육성,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조속 추진,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 정원조성 등 4가지 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포함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그는 "4가지 정책은 새로운 강원도의 미래와 발전에 핵심적인 현안"이라고 설명한 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강원도 18개 시군 전 지역에서 승리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전날 원창묵 강원도지사 예비후보의 공천 신청 포기로 예비후보가 전무한 상황이 된 민주당은 이르면 내주 중에 재공고 또는 전략공천으로 가닥을 잡아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로서는 마땅한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 이광재(원주갑) 국회의원의 차출설이 힘을 받아 전략공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