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남대 '임시정부 기념관' 11일 개관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이 들어서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인 11일 문을 연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기념관에는 임시정부 행정수반 역사기록화 8점, 행정수반 관련 자료 32점, 윤봉길 선언서 등 임시정부 활동 자료 67점, 충북 출신 임시정부 요인 자료 65점이 전시된다. 2층 전시실 옆 북카페에서는 청남대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하면서 독립운동 관련 서적을 열람할 수 있다.

지하 1층은 임시정부청사 포토존과 디오라마, 광복군 태극기 서명하기, 독립운동가 구하기 등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꾸며졌다.

기념관 주변에는 이승만, 김구 등 임시정부 행정수반 8인의 동상이 세워져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시정부 기념관에서 독립운동 지도자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뽑은 한국관광 100선에 4차례나 선정된 바 있는 충북의 대표 관광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