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코로나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 돌입…손실보상도 속도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100일간 집중적으로 추진할 코로나19 대응 관련 주요 과제를 담을 '100일 로드맵' 마련에 본격 착수한다.

인수위 홍경희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코로나비상대응특위는 코로나19 100일 로드맵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홍 부대변인은 "그간 특위에서 논의된 다양한 안건을 기초로 구체적인 실천 과제를 선정하고 이에 따른 이행 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집권 100일 이내에 코로나19 대응 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이끄는 코로나비상대응특위는 백신 이상 반응 국가 책임제 실현, 치료제 확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등을 두루 담아 '100일 로드맵'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과 관련한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홍 부대변인은 "손실보상 1차 추계 규모와 대상에 대한 부분은 13일 특위 민생경제분과에서 다시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로운 방역수칙 발표를 앞두고 인수위는 규제를 모두 없애는 방안을 요구할 것이냐'는 질문에 홍 부대변인은 "안 위원장이 보고를 받았고 여기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 오후 특위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관련 입장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