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선물 일제히 하락

나스닥 1.1%,S&P500 0.6%,다우존스 0.3% 하락
미국채 수익률 3년만에 최고치 상승에 영향
뉴욕 증시 선물은 11일 어닝 시즌이 시작하기도 전에 하락으로 출발했다.

11일(미동부 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04포인트(0.3%), S&P 500 선물은 0.6%,나스닥 종합지수 선물은 1.1% 하락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날 주식 선물이 하락한 것은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3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2.753%를 기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 날 벤치마크 미국채 10년물 외에도 5년물,2년물 모두 3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수익률이 올랐다. 채권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주식 위험 프리미엄" 또는 투자자가 기대해야 하는 추가 수익 금액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 주식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역사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 대항 조치를 검토중인 미연준은 올해와 내년에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화요일 발표되는 3월 소비자 물가 지수와 1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인 것도 주가지수 선물 하락세의 요인으로 풀이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