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냉감성능 특수 섬유 ‘포르페(FORPE)’ 브랜딩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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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열전도율 바탕 피부 접촉 시, 표면 온도 낮춰주는 냉감성능 뛰어나기상청은 '2022년 여름 기후전망'을 통해 올해도 연평균 기온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던 작년과 유사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관련 시장 약 10배 성장... 포르페 점유율 약 70% 이상 달해
색상이 있는 원사 생산 등 차별화된 기술력 앞세워 의류소재 및 해외시장 진출 적극 모색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사장 장희구)는 올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냉감성능 특수 섬유 ‘포르페(FORPE)‘ 브랜딩 강화에 나선다고 13일 오전 밝혔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별도 브랜딩을 통해 B2B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포르페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독자기술로 자체 개발한 특수 섬유로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냉감성능이 특징이다. 높은 밀도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외부 열을 퍼트리는 열전도율이 높은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고밀도 폴리에틸렌)를 활용해 개발됐다. 냉감성능을 극대화한 포르페로 만든 원단에 피부가 닿으면 주위 열을 빼앗아 표면의 체온을 3~6℃ 낮춰준다.
최근엔 팬데믹 지속으로 인해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냉방병도 늘고 있어 별도의 장치 없이 체온을 낮춰주는 냉감소재 침구류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국내 HDPE 냉감소재 시장은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지 불과 3년 만에 약 10배 가까이 커질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017년 포르페를 개발, 현재 연간 약 70% 이상(국내 기준) 점유율을 유지하며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폴리에틸렌 원사는 결정 구조로 인해 염색이 매우 어려운 반면, 포르페는 원착사(색상이 있는 원사) 생산이 가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코지네스트, 알레르망, 이브자리, 세사리빙 등 국내 대표 침구 브랜드들과 높은 만족도로 거래중이며, 더 부드럽고 촘촘한 섬유 기술이 필요한 의류용도 개발중에 있다. 또한 연중 무더운 동남아를 비롯, 침구류가 발달한 유럽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브랜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해외 진출도 준비중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브랜딩 강화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독보적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슈퍼섬유 아라미드의 대표 브랜드인 ‘헤라크론(HERACRON)처럼 ’포르페(FORPE)’도 냉감성능 특수섬유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침구회사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제품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최근 포르페의 별도의 택(Tag)을 개발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끝)
<참고>원착사란 섬유의 원사 또는 원단을 염색하는 것이 아니라 원료인 칩(chip) 자체를 염색하여 색상이 있는 원사를 만든 것으로 이후 염색을 하더라도 그 색상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착사를 사용하면 서로 다른 색을 서로 인접하게 배치해 색이 섞인 효과를 유도하는 병치혼합에 유리하다. 특히 염색을 통해 색을 섞을 경우 색상이 탁해지면서 채도가 낮아지는데 반해 원착사를 통해 병치혼합을 이용하면 컬러감과 채도는 유지한 상태로 색상 혼합이 가능하다. 또한 특유의 은은한 광택감도 살아나 다양한 효과를 도출할 수 있어 원착사 생산이 훨씬 중요하면서도 한 단계 더 높은 기술력으로 평가받는다. 아직까지 HDPE 원착사 기술은 국내에서 흔치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제공=코오롱, 기업이 작성하여 배포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