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겨울철 초미세먼지 농도 13% 개선…저감정책 강화

부산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겨울철 부산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0㎍/㎥로 최근 3년 평균 23㎍/㎥보다 13% 개선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 15㎍/㎥인 '좋음' 일수는 52일로 3년 평균인 37일보다 15일 늘었고, 36㎍/㎥ 이상인 '나쁨' 일수는 12일로 3년 평균인 13일보다 하루 줄었다. 51㎍/㎥ 이상인 고농도 일수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평균 농도가 환경기준(15㎍/㎥ 이하)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는 겨울철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 대기배출 사업장 및 공사장 점검, 차량 배출가스 단속 등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4차 계절관리제 시행 기간에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 운행을 제한할 예정이다.

이 기간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부산 시내에서 운행하다가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한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차량, 긴급차량 등은 적용대상에서 제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