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앱으로 길 잃은 반려견 주인 찾아준 울산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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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반려견이 중고거래 앱을 활용한 울산소방 덕분에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19일 울산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9시께 길거리에서 유기견을 발견한 행인이 옥동119안전센터를 직접 방문해 개를 전달했다. 보통 유기견을 포획한 경우 유기견 보호센터로 보내지만, 이 개는 털이 관리되어 있어 가정에서 돌보는 반려견이라 직원들은 판단했다.
안전센터 직원들은 기지를 발휘해 실종동물 찾기 앱과 함께 중고거래 앱인 당근마켓을 이용해 주인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때마침 생김새가 비슷한 개를 분실했다는 글을 발견했고, 글 작성자와 연락한 끝에 17일 개를 주인 품으로 돌려줄 수 있었다. 옥동119안전센터 관계자는 "관습적이고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소방은 소방본부 홈페이지 '반려동물 찾기' 항목에 구조한 유기견 사진을 게시하고 있어 주인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울산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9시께 길거리에서 유기견을 발견한 행인이 옥동119안전센터를 직접 방문해 개를 전달했다. 보통 유기견을 포획한 경우 유기견 보호센터로 보내지만, 이 개는 털이 관리되어 있어 가정에서 돌보는 반려견이라 직원들은 판단했다.
안전센터 직원들은 기지를 발휘해 실종동물 찾기 앱과 함께 중고거래 앱인 당근마켓을 이용해 주인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때마침 생김새가 비슷한 개를 분실했다는 글을 발견했고, 글 작성자와 연락한 끝에 17일 개를 주인 품으로 돌려줄 수 있었다. 옥동119안전센터 관계자는 "관습적이고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시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소방은 소방본부 홈페이지 '반려동물 찾기' 항목에 구조한 유기견 사진을 게시하고 있어 주인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