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둣빛 가득한 곡우'…해남 녹차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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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은 다원이 빼꼼히 얼굴을 내민 연둣빛 여린 잎들의 향기로 가득하다.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穀雨) 절기를 맞은 20일 해남 설아다원의 햇차 수확이 한창이다. 곡우 전 수확한 햇차는 우전차(雨前茶)라 하여 햇차 중에서도 최상품으로 친다. 이른 봄 가장 먼저 딴 찻잎으로 만들어 첫물차라고도 하며, 은은하고 순한 맛이 일품이다.
해남 두륜산 자락에 있는 해남 설아다원은 유기농 차 재배지이자 차 체험과 한옥스테이, 전시, 음악, 공연 등 자연 속 쉼과 예술을 결합한 복합문화 예술농장이다. 해남군 두륜산 도립공원의 녹차밭도 20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5월 30일까지 방문객들이 직접 채엽, 덖어서 녹차를 만들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륜산 녹차밭은 두륜산 입구 약 2만8천200㎡가 조성돼 다도인은 물론 어린이, 청소년들의 녹차 체험장으로 인기가 높다. 해남은 조선 차의 중흥기를 이끈 다성(茶聖) 초의선사가 40여 년간 은거한 대흥사 일지암이 있고, 최적의 자연환경에서 품질 좋은 수제 녹차가 생산되면서 우리나라 전통차의 명맥을 잇는 다도의 성지로 꼽히고 있다.
/연합뉴스
봄비가 내려 곡식을 기름지게 한다는 곡우(穀雨) 절기를 맞은 20일 해남 설아다원의 햇차 수확이 한창이다. 곡우 전 수확한 햇차는 우전차(雨前茶)라 하여 햇차 중에서도 최상품으로 친다. 이른 봄 가장 먼저 딴 찻잎으로 만들어 첫물차라고도 하며, 은은하고 순한 맛이 일품이다.
해남 두륜산 자락에 있는 해남 설아다원은 유기농 차 재배지이자 차 체험과 한옥스테이, 전시, 음악, 공연 등 자연 속 쉼과 예술을 결합한 복합문화 예술농장이다. 해남군 두륜산 도립공원의 녹차밭도 20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5월 30일까지 방문객들이 직접 채엽, 덖어서 녹차를 만들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두륜산 녹차밭은 두륜산 입구 약 2만8천200㎡가 조성돼 다도인은 물론 어린이, 청소년들의 녹차 체험장으로 인기가 높다. 해남은 조선 차의 중흥기를 이끈 다성(茶聖) 초의선사가 40여 년간 은거한 대흥사 일지암이 있고, 최적의 자연환경에서 품질 좋은 수제 녹차가 생산되면서 우리나라 전통차의 명맥을 잇는 다도의 성지로 꼽히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