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세계경제 전망 '슬로플레이션' 경고, 유독 韓·美 주가 많이 오르는 이유는?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0시경 IMF의 세계경제전망 보고서가 발표됐는데요. 코로나 사태 장기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중국의 경기 둔화, 각국의 출구 전략 등으로 세계 경제성장률을 크게 낮췄습니다. 다행인 것은 어제 우리 증시와 오늘 미국 증시가 올랐다는 건데 오늘은 이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미 증시 흐름을 비롯한 금융시장 움직임에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은데요. 그 내용을 총괄적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IMF, 세계 경제 둔화 전망 속 美 증시 상승

- 韓, 외국인 매수와 삼성전자 회복으로 상승

- 주가, 성장률 수준보다 경기 저점 여부 ‘중요’- 성장률 낮아질수록, 출구전략 부담 낮아져

- 캐리 트레이드 활발, 달러인덱스 101 돌파

- 美 10년물 금리, 월가 ‘불러드 라인’ 관심- ‘구로다 라인’ 깨진 엔·달러 환율 128엔 돌파

- 와타나베 부인 대탈출, 美 증시로 자금 유입

Q. 2022년, 임인년들어선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나고 4개월째를 채우고 있는데, 지금까지 세계 경제를 총괄적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올해 초~현재, 세계 경제 행태변수 많아

-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과 각국 출구전략 추진

- 中 경기 둔화·취약 신흥국의 금융위기 재현

- 임금·금리·원자재 가격 급등…신3고 현상

- 세계 경제성장률 1%p 내외 하향 요인 발생

- WB, 직전 전망치 4.1%→3.2% ‘대폭 조정’

- 브루킹스-FT, 작년 6월 27.77→올해 1월 10.78

- IMF, 1월 4.4%→3.8%…0.8%p 대폭 하향

Q. 방금 말씀하신 브루킹스-FT 지수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 브루킹스와 파이낸셜타임즈 개발

- 브루킹스-FT 지수

- 세계 실물경제, 금융시장, 신뢰도 지표 등

- 과거 평균과 비교해 회복력을 측정하는 지수

- 서울대 경제연구소, 경제추격지수와 같은 개념

- 한국경제신문, KEDI30 지수 개발

- KEDI, Korea Economic Daily Index 첫 글자

- 다우처럼 경제신문이 주도해 만든 주가대표지수

- 숫자 ’30‘, 해당 지수 산출시 구성기업 수

Q. 국가별로는 어떻습니까? 코로나 이후 지난 2년 동안과는 상당히 다르게 전망되지 않았습니까?

- 코로나 후 2년 경제권역 간 ‘K자형 양극화’

- 경제권역별로 ‘선진국 vs 신흥국’ 격차 확대

- 개별국가로도 취약 신흥국일수록 성장률 둔화

- 올해, 같은 경제권 내에서 ‘디커플링‘ 심화

- 선진국, 지정학 위험 노출도와 출구전략 따라

- 신흥국, 가용 부존자원과 미국과 관계에 따라

- 국제 자금 흐름, 캐리 트레이드 향방 주목

Q. 올해 세계 경제의 최대 현안은 역시 인플레인데요. 인플레와 연관된 올해 세계 경기 흐름을 정리해 주시지요.

- 인플레와 연계, 올해 세계 경기 ‘3단계 변화’ 예상

- 4월까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지속 가능성

- 8월 말까지, 슬로플레이션으로 한 단계 완화

- 10월 이후, 약한 골디락스 기대도 고개들 듯

- 10월 이후, 약한 골디락스 기대 등장

- 美 3대 주가, 이러한 기대감 작용하면서 상승

- 국내 증권사, 증시 ‘상저하고’ 예상

- 주가 ‘상저하고’ 전제…원·달러 환율 ‘상고하저’

- 테슬라 주가, 연비 강화 대형 호재에도 부진

Q.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는 경기순환상의 저점이 언제 형성될 것인가가 중요한데요.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지 않습니까?

- NBER 경기순환, 2분기 성장률 추이로 판단

- 코로나 경기, ‘procyclicality’와 ‘shortening’

- 작년 2분기 ‘peak out’, 올해 1∼2분기 ‘저점’

- 세계 경기 순환, 반기별로 ‘상저하고’ 가능성

- NBER 경기순환, 2분기 성장률 추이로 판단

- 월별로 ‘스네이크형’ 될 확률 여전히 높아

- 올해 남은 기간 세계 경제, 월별 일정에 좌우

- non system 또는 jelly형…연약한 성장기반

- 증시, 올해 남은 기간에도 ‘변동성 심화’ 예상

Q.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와 함께 재정안정 보고서도 발표될 예정인데요. 이미 취약 신흥국들의 디폴트 위험을 공식적으로 경고했지 않았습니까?

- 작년까지 코로나 해결 위해 ‘재정’ 적극 역할

- 코로나 직후 금융완화 정책 소진, ‘재정’ 보완

- IMF 총재 “각국, 재정 폭주열차 되어줄 것” 당부

- MMT(현대통화이론) 득세 “빚내서 더 쓰자”

- 올해 들어 재정안정 위해 ‘재정준칙 강조’ 선회

- 세계 부채 256%…저소득국 56% 디폴트 위험

- 재정준칙, GDP 대비 재정 지출 ‘일정 범위 관리’

- 韓, 국가 채무 증가 속도 빨라…재정준칙 도입해야

Q.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IMF-WB 총회에서는 기후변화를 단골메뉴처럼 다뤄오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춘계총회에서도 재차 강조할 예정이지 않습니까?

- 올해, 기후변화로 ‘지구 몸살 앓을 것’ 전망

- 가뭄·홍수·산불 등에 ‘great(大)’ 붙일 정도

- 유토피아보다 ‘디스토피아’ 위험성 깨닫는 해

- IMF 총회, 세계경제 최대 현안 ‘기후변화’ 공감

- 세계경제포럼

- 지난 1월 말, 3대 디스토피아 모두 ‘기후 변화’

- 작년 기후협약 총회 이후, 1년 점검과 대책 협의

- 탄소 제로 ‘조기 완료’…원전과 ESG 중요성 부각

Q. 이번 IMF-WB 춘계 총회에서는 많은 내용들을 다룰 예정인데요. 이번 춘계 총회가 글로벌 증시에 주는 의미를 해석해 주시지요.

- 올해 세계 증시, ‘극단적 비관론’ 확률 낮아

- 경기 연착륙, 통화와 재정 ‘policy mix’

- 증시 등 자산시장, 거친 조정 아닌 “질서 있는 조정”

- 여전히 증시 유망하나 ‘수익률 평준화’ 현상

- 위드 코로나 전환, 유망 국가와 종목 변화

- 선진국은 ‘미국’, 신흥국은 ‘부존 자원국’ 유망

- 코로나 사태로 소외됐던 전통적인 종목 부각

- 디지털 콘택트는 ‘알파 라이징’, 양극화 ‘BOP’

- 올해 성장률 가장 높은 인도, ‘GBK 길’ 열려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연국기자 ykj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