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농산물 및 금속 원자재 시황


국제유가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금요일 장 국제유가는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에 따른 달러 강세 움직임과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하락했습니다. WTI는 1.7% 하락하며 102달러선에 거래 마쳤고 한 주간은 4.1% 떨어졌습니다. 브렌트유는 1.6% 내린 106달러선에서 거래되었습니다.

이어서 주요 곡물 가격들 살펴보겠습니다. 금요일장에선 대부분의 곡물이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4월 셋째주의 옥수수, 밀, 그리고 대두 주간 수출판매는 모두 감소했습니다. 대두의 경우 전주보다 16%, 그리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39% 떨어졌습니다. 중국,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아, 그리고 이집트 순으로 미국 대두를 많이 사들였습니다. 금요일 대두 선물은 1.8% 내린 1688센트선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욕 코코아 선물은 금요일 장에서 2% 가까이 떨어지며 최근 5주간의 저점을 기록했습니다. 북미 전국 과자협회NCA에 따르면, 1분기 북미 코코아 그라인딩은 전년 대비 2.8%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수요 감소에 대한 전망이 가격 하락으로 이어졌습니다.

커피 선물은 1% 내림세 나타냈습니다. 브라질 통화 헤알이 약세를 보이면서 브라질산 커피 수출에는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공급 증가 전망에 따라 커피 가격은 떨어진 겁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글로벌 커피 수요 감소 전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요일 장 설탕 가격은 최근 3주간의 저점으로 떨어졌습니다. 국제유가 하락과 브라질 통화 헤알 약세가 하방압력으로 작용하면서 3.2%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옥수수와 밀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이번달 셋째주 옥수수의 주간 수출 판매는 전주보다 34% 감소했고 최근 한달 간의 평균치보다는 6% 떨어졌습니다. 중국과 한국, 멕시코,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순으로 미국 옥수수를 그 주에 많이 사들였습니다. 금요일 장 옥수수 가격은 0.7% 떨어졌습니다.

차익실현 움직임과 미국에서의 수요 둔화 조짐에 따라 밀 가격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해습니다. 이번달 셋째주의 주간수출 판매는 전주대비 73% 떨어졌고 최근 한달간의 평균치보다는 무려 79%나 떨어졌습니다. 원목 선물은 2% 내림세 나타내긴 했지만 그래도 1000달러선을 회복하긴 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주택 개조가 활발해지는 여름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원목의 계절성 수요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원목 관련 원자재 종목 가운데 주간 상승폭이 눈에 띄는 종목들이 있었습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북미 최대 목재 업체, 웨스트 프레이저 팀버는 지난주 13% 급등했습니다. 종이 기업 레솔루트 포레스트 프로덕츠는 일주일간 7% 뛰었습니다. 조립식 주택 산업에 대한 목재 공급업체인 UFP 인더스트리는 1분기 호실적과 함께 지난주 6.8% 올랐습니다.

귀리가격과 돈육가격이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이어서 금속원자재도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에서의 수요감소와 연준의 긴축 우려를 주시한 가운데 금속 원자재는 금요일 장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우선 금 가격은 금요일 장에서 0.7% 하락한 1934달러선에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금 가격은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고 한주 동안은 2% 이상 떨어졌습니다. 은 가격은 금요일에 1.4%떨어지며 24달러선 나타냈습니다. 주간으로는 5.6% 내리면서 지난 1월의 가장 컸던 주간 낙폭에 근접했습니다.

팔라듐은 2% 가까이, 그리고 백금이 4%로 좀 크게 빠졌습니다.

니켈 선물도 2%대 빠지면서 톤당 3만3천154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어서 아연 소식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자유롭게 거래가능한 런던금속거래소의 아연 재고량은 지난 금요일에 25%가 떨어졌습니다. 최저기록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니켈이 이어 아연의 숏스퀴즈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장 아연은 1.3% 하락했습니다.

구리 가격은 3주 연속의 주간 하락세 나타냈고 금요일 장에서 2.6% 내림세 기록했습니다.

주석과 알루미늄 모두 1.6% 빠졌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