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 '핵 선제 공격' 시사에 "비핵화 대화로 돌아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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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26일(현지시간) 핵 선제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비핵화 대화로의 복귀를 촉구했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핵 무력 강화 맹세에 대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우리는 늘 북한에 당사자들과 협력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에 대한 대화로 돌아올 것을 간청해왔다"고 답했다. 하크 부대변인은 "우리는 다시 한번 그렇게 할 것을 권고하며, 도움이 되지 않는 수사(레토릭)를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전날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어 있을 수는 없다"며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쟁 상황이 아닌 상대의 비군사적 조치에 대응해서도 핵 선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긴장을 높였다. /연합뉴스
파르한 하크 유엔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핵 무력 강화 맹세에 대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입장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우리는 늘 북한에 당사자들과 협력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에 대한 대화로 돌아올 것을 간청해왔다"고 답했다. 하크 부대변인은 "우리는 다시 한번 그렇게 할 것을 권고하며, 도움이 되지 않는 수사(레토릭)를 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전날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어 있을 수는 없다"며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쟁 상황이 아닌 상대의 비군사적 조치에 대응해서도 핵 선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긴장을 높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