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U+, 여행수요 증가에 해외로밍 서비스 혜택 강화

코로나19 유행 이후 2년 넘게 유지된 특별여행주의보가 해제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해외 로밍 서비스의 혜택을 강화하고 나섰다.
SK텔레콤은 괌·사이판 여행객을 위한 로밍 서비스 'T괌사이판 국내처럼'의 혜택을 업그레이드하는 프로모션을 5월 1일부터 4개월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은 추가 요금 없이 괌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의 기본 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쓸 수 있고 통화와 문자 무료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모션 기간 사용자들은 국내 가입 요금제와 상관 없이 로밍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으며, 대폭 강화된 멤버십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셜리스 레스토랑(괌), 더비치바(괌), 서프클럽(사이판), 남대문(사이판) 등 현지 대표 맛집의 인기 메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괌·사이판 현지 렌터카도 프로모션 특가로 대여 가능하다.

괌에서는 '사랑의 절벽' 입장권 2매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사이판에서는 그로토 스노클링 상품을 5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100원으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하루100원, 부담 제로 U+로밍' 프로모션을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간 실시한다. 해외 여행객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하루 최대 100원만 내면 하루 종일 200K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200Kbps는 소셜 미디어 텍스트 메시지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정도의 속도다.

이 프로모션은 별도 신청이나 가입을 하지 않아도 적용된다. 고속으로 데이터를 쓰려는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 상품도 있다.

LG유플러스는 9천900원에 3일간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데이터 로밍 1GB' 상품을 5월 한 달간 판매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