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독과점 체제 깨야 물가 구조적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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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사외이사, 국민 눈높이에선 로비스트…심각한 문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3일 "독과점 체제를 섹터별로 잘 스터디해서 깨야 물가가 구조적으로 안정된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단순히 세금을 깎아주고 행정 규제를 해 물가를 잡는 시대는 끝났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4.8% 상승한 점 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공정거래위원장도 정말 좋은 분이 선출돼 혁신과 개혁을 해야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자신의 에쓰오일 사외이사 경력 등을 문제 삼자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기업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사외이사 자리를 수락했지만, 이 제도는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기업에 로비스트를 갖다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다면 사외이사가 우리나라 제도로 있어야 하냐는 생각까지 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와 실질적으로 의도하고 있는 제도가 괴리를 보인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걸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되면 기업 사외이사 제도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여성 장관 후보자가 너무 적다는 지적에는 "부처가 요구하는 변화와 특징을 규정하고 거기에 가장 적합한 분을 모시려고 노력했는데, 그러다 보니 남녀의 비가 잘 안 맞춰졌다"며 "앞으로는 여성들이 더 진출할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 후보자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보다 4.8% 상승한 점 등을 언급하며 "우리나라의 인플레이션은 더 높아질 것"이라며 "공정거래위원장도 정말 좋은 분이 선출돼 혁신과 개혁을 해야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자신의 에쓰오일 사외이사 경력 등을 문제 삼자 "중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기업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사외이사 자리를 수락했지만, 이 제도는 국민 눈높이에서 봤을 때 기업에 로비스트를 갖다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다면 사외이사가 우리나라 제도로 있어야 하냐는 생각까지 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와 실질적으로 의도하고 있는 제도가 괴리를 보인다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걸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한 후보자가 총리로 임명되면 기업 사외이사 제도를 개선할 의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는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서 여성 장관 후보자가 너무 적다는 지적에는 "부처가 요구하는 변화와 특징을 규정하고 거기에 가장 적합한 분을 모시려고 노력했는데, 그러다 보니 남녀의 비가 잘 안 맞춰졌다"며 "앞으로는 여성들이 더 진출할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