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무·악' 이탈리아인 매료시킨 한국 전통예술

주밀라노총영사관, 국립 전통예술중학교 아리랑예술단 초청 공연
주밀라노총영사관(총영사 강형식)은 6∼7일(현지시간) 국립 전통예술중학교 아리랑 예술단의 이탈리아 순회 초청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 '한국 전통예술의 가(노래)·무(춤)·악(음악)'을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이탈리아 한국음악인 협회, 볼로냐대, 사회적 협동조합 '놀토' 등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공연단은 7일 볼로냐에 이어 8일 밀라노에서 한국의 전통미를 유감없이 선보였다.

춘향가·밀양가 등 소리 공연, 기악공연, 전통무용 등이 함께 펼쳐져 현지 관객들의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밀라노 공연은 예약 개시 하루 만에 500석 전 좌석이 매진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고 총영사관은 전했다.

공연과 어우러진 한복의 아름다움 역시 관객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고 한다.

강형식 총영사는 "문화·경제 등 여러 방면에서 이탈리아 내 한국의 위상이 올라가고 있다"면서 "이번 공연이 이탈리아 대중의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양국 교류 협력 확대·우의 증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