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시도교육감 후보등록 첫날…서울 조희연·조전혁 등록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등록이 12일 시작되면서 전국 시도 교육감 후보들도 후보등록과 함께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는 이날 조희연 현 교육감과 보수 진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이 먼저 등록했다.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종로구 서울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조 교육감은 이어 언론사 인터뷰를 하고 오후에는 서울시 녹색 어머니회 임원진을 만난 뒤 성동구 마을이신나는장애인야학 개소식에 참석한다.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도 이날 오전 10시 후보 등록을 했다.다른 보수 진영 후보인 박선영 후보는 13일 오후에, 조영달 후보 역시 13일 각각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보수 진영의 이들 세 후보는 단일화를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박선영·조전혁 예비후보는 재단일화를 위해 지난 10∼11일 회동을 했으나 단일화 방식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상태다.조영달 예비후보는 박선영·조전혁 예비후보가 단일화를 하면 본인이 '최종 단일화'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진보 진영 후보인 최보선 후보는 13일 오전 중 후보 등록을 할 예정이며 강신만 예비후보는 후보 등록 일정을 결정하지 않았다.

강신만, 최보선 등 진보진영 예비후보들은 13일 오후 5시 진보진영 단체로 구성된 '우리 모두의 서울교육감 추진위원회' 정책 토론회에 참석한다.
부산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김석준 부산교육감이 이날 오전 9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정식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이어 40분 뒤 한국교총 회장 출신인 하윤수 부산교대 교수가 부산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을 마쳤다.

광주교육감 후보로는 이날 강동완, 박혜자, 이정선, 이정재, 정성홍 후보가 광주시선관위에 등록한다.

전남교육감 후보 중에는 12일 김대중, 김동환, 장석웅 후보가, 13일에는 강동완 후보가 등록할 예정이다.

울산교육감 후보로는 재선에 도전하는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이날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보수 단일 후보로 선출된 김주홍 전 울산대학교 정책대학원장은 13일 등록할 예정이다.

교육감 선거 본후보에 등록하려면 12∼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선관위에 기탁금 5천만원과 재산·병역·전과·학력·세금 납부 및 체납에 관한 서류, 공직선거 후보자등록 경력, 교육경력 등 증명에 관한 제출서 등을 내야 한다.후보자의 선거운동은 19일부터 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