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경기 지자체장 10곳 '리턴매치'…과천 전·현직 시장 3번째 격돌

주광덕-최민희, 국회의원 이어 남양주시장 놓고 6년 만에 재대결

6·1 지방선거 경기지역 기초지자체장 31곳 가운데 10곳에서 맞수 간 리턴매치가 이뤄져 이번 선거의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1승 1패의 전적으로 3번째 맞대결을 펼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지방선거 대결이 성사된 곳도 있다.
과천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신계용(전 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종천(현 시장) 후보가 본선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이 자리를 놓고 두 후보가 격돌하는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신 후보의 경우 당초 공천에서 배제됐다가 중앙당 재심에서 기사회생하면서 본선 진출권을 따내 김 후보와 승부를 겨루게 됐다.

앞서 2014년에는 신 후보가, 2018년에는 김 후보가 각각 승리한 바 있다.

남양주시장 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주광덕(전 국회의원) 후보와 민주당 최민희(전 국회의원) 후보는 2016년 20대 총선 남양주병 선거구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주 후보가 이겼는데 6년 만에 전장을 지방선거로 옮겨 재격돌한다.
의왕시장 선거의 경우 전 시장인 국민의힘 김성제 후보와 현 시장인 민주당 김상돈 후보가, 구리시장 선거는 전 시장인 국민의힘 백경현 후보와 현 시장인 민주당 안승남 후보가 리턴매치를 벌인다.

안성시장 선거는 2020년 재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김보라(현 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이영찬(전 시의원) 후보가 2년 만에 재대결한다. 이밖에 이천시장 선거 김경희(전 부시장)-엄태준(현 시장), 여주시장 선거 이충우(경기도당 부위원장)-이항진(현 시장), 포천시장 선거 백영현(전 소홀읍장)-박윤국(현 시장), 고양시장 선거 이동환(교수)-이재준(현 시장), 동두천시장 선거 박형덕(전 도의원)-최용덕(현 시장) 등 국민의힘-민주당 후보 간 리턴매치도 지역 정계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