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후반 교체출전…마요르카, 바예카노 잡고 강등권 탈출

이강인(21)이 교체 출전해 힘을 보탠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가 프리메라리가(라리가)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마요르카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경기장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1-2022 라리가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을 끊어낸 마요르카는 시즌 9승 9무 19패로 승점 36을 쌓아 17위로 올라섰다.

강등권 시작인 18위 카디스와 승점이 같으나 상대 전적에서 앞선 마요르카는 일단 강등권에서 벗어나 23일 오사수나와의 최종전을 앞뒀다.

이날 전반 13분 베다트 무리키가 머리로 먼저 한 골을 만들어냈으나 후반 15분 파테 시스에게 헤딩 동점 골을 내준 마요르카는 후반 39분 살바 세비야 대신 이강인을 투입해 앞서가는 골을 노렸다. 세비야와의 36라운드 때 벤치를 지킨 이강인은 2경기 만에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강인은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골문을 겨냥했으나 골대와 바깥 그물을 스쳐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마요르카는 이후 터진 아브돈 프라트스의 극적인 결승 골에 힘입어 승점 3을 챙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