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정욱·전민수 전격 은퇴 "마지막 출전, 심장이 뛰더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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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경기서 선수 생활 마침표…손정욱은 잔여 시즌 2군 연수 코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좌완 불펜 손정욱(32)과 전문 대타 요원 전민수(33)가 18일 은퇴했다. 두 선수는 이날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각각 ⅓이닝, 한 타석을 소화한 뒤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선수는 경기 후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은 뒤 환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손정욱은 "마지막 공을 던진 뒤 심장이 뛰었다"며 "비교적 일찍 은퇴하게 됐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전민수는 "그동안 대타로 많이 출전했는데, 항상 마지막 타석이라고 생각했다"며 "오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들었고, 눈물이 났지만 참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는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은퇴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욱은 올해 남은 기간 2군 연수 코치로 활동하며 시즌 후 내부 평가를 통해 코치 정식 계약 여부가 결정된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0번째로 NC에 입단한 손정욱은 한 팀에서만 프로 생활을 했다.
그는 2014년 2승 1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4.70의 성적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2015년 허리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덕수고 재학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받는 등 남다른 타격감을 자랑했던 전민수는 전문 대타 요원으로 이름을 날렸다.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kt wiz, LG 트윈스를 거친 전민수는 2021년 NC로 이적해 맹활약했다.
올 시즌엔 20경기에서 타율 0.275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대타로 12타수 6안타 타율 0.500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24일 kt wiz와 원정경기에선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2루에서 우전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두 선수는 경기 후 동료들의 헹가래를 받은 뒤 환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손정욱은 "마지막 공을 던진 뒤 심장이 뛰었다"며 "비교적 일찍 은퇴하게 됐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전민수는 "그동안 대타로 많이 출전했는데, 항상 마지막 타석이라고 생각했다"며 "오늘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들었고, 눈물이 났지만 참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선수는 올 시즌 개막 전부터 은퇴를 두고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정욱은 올해 남은 기간 2군 연수 코치로 활동하며 시즌 후 내부 평가를 통해 코치 정식 계약 여부가 결정된다. 201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0번째로 NC에 입단한 손정욱은 한 팀에서만 프로 생활을 했다.
그는 2014년 2승 1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4.70의 성적을 올리며 맹활약했지만, 2015년 허리 부상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덕수고 재학시절 이영민 타격상을 받는 등 남다른 타격감을 자랑했던 전민수는 전문 대타 요원으로 이름을 날렸다.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 kt wiz, LG 트윈스를 거친 전민수는 2021년 NC로 이적해 맹활약했다.
올 시즌엔 20경기에서 타율 0.275의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며 특히 대타로 12타수 6안타 타율 0.500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24일 kt wiz와 원정경기에선 1-1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2루에서 우전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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