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 도입…내달 시행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를 도입해 오는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으로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부산시민 또는 지역 시민단체는 누구나 부산보건환경연구원에 방문, 유선, 팩스 등으로 방사능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의 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은 1인당 1건, 단체는 분기별로 1건을 신청할 수 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은 신청서를 검토한 뒤 검사 타당성이 있으면 식품을 수거해 방사능 검사를 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신청자에게 통보하고 부산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s://www.busan.go.kr/ihe/index)에도 공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