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없애주세요"…어린이들 요청에 등장한 '불편한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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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NO빨대 바른목장우유' 기획전빨대 없는 '불편한 우유'가 나왔다.
"절감 비용, 바다 살리기 프로젝트에 기부"
롯데푸드는 롯데푸드몰에서 '빨대 없는 바른목장우유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내달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NO빨대 바른목장우유'를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할인쿠폰이나 에코백을 받을 기회를 준다.
해당 제품은 어린이들의 편지에 화답해 출시됐는데, 지난해 12월 세종 도란유치원 아이들은 급식우유 제조사인 롯데푸드에 "빨대 없는 우유를 만들어달라"는 편지와 사용하지 않은 빨대 1,200여 개를 보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롯데푸드는 내부 논의 끝에 빨대 없는 팩우유 생산을 결정하고, 기존 팩우유의 빨대도 친환경 빨대로 바꾸기로 했다. 롯데푸드는 절감한 빨대 비용을 바다를 지키는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기획을 이어갈 방침이다.
나아가 해당 상품의 입점을 확대해 빨대 없는 팩우유 사용을 늘릴 계획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유치원 아이들의 편지로 만들어진 불편하지만 착한 우유"라며 "환경을 생각한 우유 판매가 더 확대되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말했다.박승완기자 psw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