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 "'레드오션' 된 플랫폼 시장…네이버·카카오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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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온라인 플랫폼 시장이 성장률 둔화 등으로 '레드오션'이 됐으나, 국내 양대 빅 테크인 네이버와 카카오에는 이 같은 환경이 시장 점유율 확보의 기회가 될 것으로 31일 전망했다.
정의훈 연구원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가 꺾이기 시작했다"며 "이는 제도권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와 코로나19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화로 인한 온라인 시장의 성장률 둔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작년 고점 대비 최대 40%, 54% 가까이 떨어졌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결과적으로 현재 규제로 인한 리스크 영향은 미미하다"며 "해외 플랫폼 규제와 비교해 국내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은 내용이나 처벌 수위가 강하지 않고, 그마저 윤석열 정부의 플랫폼 자율규제 기조에 반해 사실상 법안 통과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플랫폼 기업의 위기는 온라인 시장 성장률 둔화와 불확실한 거시 경제 상황에 기인한다"며 "레드오션이 된 플랫폼 시장에서 향후 많은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퇴출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시장 환경이 네이버와 카카오에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퇴출당하는 플랫폼 기업들이 늘어날수록 실적 안정성과 사업 확장력을 갖춘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정 연구원은 아울러 "두 기업의 현재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온라인 시장 성장률 둔화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목표주가로 각각 35만원과 10만6천원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정의훈 연구원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의 주가가 꺾이기 시작했다"며 "이는 제도권의 온라인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와 코로나19의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화로 인한 온라인 시장의 성장률 둔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작년 고점 대비 최대 40%, 54% 가까이 떨어졌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결과적으로 현재 규제로 인한 리스크 영향은 미미하다"며 "해외 플랫폼 규제와 비교해 국내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은 내용이나 처벌 수위가 강하지 않고, 그마저 윤석열 정부의 플랫폼 자율규제 기조에 반해 사실상 법안 통과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플랫폼 기업의 위기는 온라인 시장 성장률 둔화와 불확실한 거시 경제 상황에 기인한다"며 "레드오션이 된 플랫폼 시장에서 향후 많은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퇴출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시장 환경이 네이버와 카카오에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퇴출당하는 플랫폼 기업들이 늘어날수록 실적 안정성과 사업 확장력을 갖춘 기업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정 연구원은 아울러 "두 기업의 현재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온라인 시장 성장률 둔화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네이버와 카카오의 목표주가로 각각 35만원과 10만6천원을 제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