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 회장, 영국 부장관 등과 '지속가능 투자' 논의

신한금융그룹은 조용병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게리 그림스톤(Lord Gerry Grimstone) 영국 국제통상부 부장관,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와 만나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 '지속가능 투자'를 위한 금융의 역할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신한금융이 영국 금융시장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나 친환경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기회를 찾고, 녹색 금융 등 지속가능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림스톤 부장관은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금융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신한금융이 영국 정부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지난해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제26회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회의)에 참석해 신한금융의 탄소중립금융을 소개하는 등 친환경 금융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신재생 에너지 등 지속가능한 투자 분야에서도 아시아 지역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금까지 영국 국제통상부와 '한영투자포럼(UK-Korea Investment Forum)'을 네 차례 공동 주최하고 신한은행 런던지점에 ESG 글로벌 데스크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