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했던 인제군 갯골천, 꽃 피는 단정한 산책로 '탈바꿈'

강원 인제군 인제읍 시가지를 흐르는 갯골천이 휴식과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5일 인제군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총 27억원을 들여 갯골천 일원 70m 구간에 보도교와 휴게 쉼터,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보행로 확장 공사를 마쳤다. 올해는 갯골천 동남교 일원 4천㎡ 하천 사면에 우거진 잡초와 잡관목을 제거하고, 장미와 산철쭉 등 관목류 3만4천본을 심었다.

내년까지 26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갯골천 하류 2차 보도교 건립 공사도 지난 3월 실시설계에 들어갔다.

군은 2차 보도교가 건립되면 오는 11월 준공되는 기적의 도서관을 비롯해 주요 시가지 문화·체육·관광시설 접근성이 향상돼 인제읍 종합발전계획이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상기 군수는 "도시 공간구조 개편을 통해 인제읍 주요 시가지 정주 여건 향상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