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찾아가는 거리 미술관' 운영…전시 작가 공모

전북 김제시는 하반기에 '찾아가는 거리 미술관'을 본격 운영하기로 하고 전시 작가를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거리 미술관은 대형 컨테이너를 소형 미술관으로 만든 뒤 각종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것이다. 지역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만들어주고, 시민에게는 생활 속에서 예술작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고자 지난 5월 시범 도입했다.

하반기 거리 미술관은 작가 3명(팀)을 선발해 한 달씩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제문화재 야행, 지평선축제 등의 행사장에 미술관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선발된 작가(팀)에게는 창작 지원금 250만원이 지원된다.

김제에 거주하거나 작업실을 둔 작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11일부터 22일까지 문화홍보축제실(☎ 063-540-3817)에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작가들은 소규모 전시회를 무료로 열고, 시민은 다양한 예술작품을 생활 주변에서 만날 수 있다"며 "반응이 좋으면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