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우크라 전쟁 반사이익…5월 무역흑자 14년만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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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5월 무역수지가 53억 캐나다달러(약 5조3천억원)의 흑자를 기록, 2008년 8월 이후 최대였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5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달(22억 캐나다달러)과 비교해도 거의 배로 늘었다. 이 기간 무역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수출액 684억 캐나다달러(68조원) 가운데 원유를 포함한 에너지 부문이 204억 캐나다달러(20조원)로 전체 수출액의 29.8%를 차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5월 원유 가격이 지난해 5월의 거의 배가 됐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캐나다의 원유 수출액도 비례해 늘어났다.
세계 최대 비료 수출국인 러시아가 전쟁으로 수출이 부진하면서 캐나다산 칼륨 비료 수출도 전달보다 34.9% 급증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이와 함께 대미 수출 증가에 힘입어 항공기, 운송 장비 수출도 전달보다 3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5월 상품 수입은 631억 캐나다달러(63조원)로 전달보다 0.7% 감소했다.
소비재 상품 수입이 4.7% 줄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5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전달(22억 캐나다달러)과 비교해도 거의 배로 늘었다. 이 기간 무역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수출액 684억 캐나다달러(68조원) 가운데 원유를 포함한 에너지 부문이 204억 캐나다달러(20조원)로 전체 수출액의 29.8%를 차지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5월 원유 가격이 지난해 5월의 거의 배가 됐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캐나다의 원유 수출액도 비례해 늘어났다.
세계 최대 비료 수출국인 러시아가 전쟁으로 수출이 부진하면서 캐나다산 칼륨 비료 수출도 전달보다 34.9% 급증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이와 함께 대미 수출 증가에 힘입어 항공기, 운송 장비 수출도 전달보다 3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5월 상품 수입은 631억 캐나다달러(63조원)로 전달보다 0.7% 감소했다.
소비재 상품 수입이 4.7% 줄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