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 '몸짱' 회장님, 성추문 덮으려 여직원 4명에 156억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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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빈스 맥마흔 前 WWE 회장 스캔들 폭로
"성추문 덮으려 1200만 달러 넘게 썼다"
미국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9일(현지 시각) 맥마흔 전 회장이 여직원 4명에게 1200만 달러(한화 약 156억 원) 이상을 줬다고 소식통과 관련 문건을 인용해 보도했다.앞서 맥마흔 전 회장은 35세 연하 전직 여직원에게 자신과의 부적절한 관계를 알리지 않는 대가로 300만 달러(약 39억 원)를 지불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이 알려져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맥마흔 전 회장은 전직 프로레슬러(750만 달러, 98억 원)와 하청업체 직원(100만 달러, 13억 원), 자신을 위해 10년간 일한 전직 매니저(100만 달러, 13억 원)와도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뒤 이들의 입을 막으려 거액을 전달했다.
한편, 맥마흔 전 회장은 1980년대 프로레슬링의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극대화해 WWE를 전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워낸 인물이다. 더 락, 존 시나,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 등 유명 레슬러들을 양성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