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감독의 종지부…"손흥민, 월드클래스 맞습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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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팀 K리그 상대로 새 시즌 시작하는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
'짠물 구단' 토트넘, 벌써 알짜 5명 영입…"경쟁력 갖춰가고 있어" 만족 "손흥민이요? 월드클래스 맞습니다. 제가 만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입니다.
"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 월드클래스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3골을 넣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에서도 가장 수준 높은 리그에서 득점왕에 올랐다는 것은, 현재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골잡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지를 두고 논란 아닌 논란이 일곤 한다.
진원지는 그의 아버지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다. 그는 공식 석상에서 관련 질문이 나올 때마다 늘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취지로 말한다. 한국 축구에서 이제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가?' 하는 질문은, 모두가 답을 알면서도 다시 한번 서로에게 물으며, 손흥민을 가졌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즐거운 말장난'이다.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질문이 어김없이 나왔다.
한 기자가 콘테 감독에게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지를 두고 한국에서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콘테 감독은 뚜렷하게 답했다.
그는 "손흥민은 왼발, 오른발을 다 쓰는 환상적인 기량을 갖췄으면서 팀을 위해 헌신할 줄도 안다.
그는 세계 어느 팀에서나 뛸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
내가 본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손흥민을 과소평가한다.
기량보다 저평가된 부분이 있다"면서 "나와 우리 팀은 손흥민과 함께해 운이 아주 좋다.
그는 환상적인 능력을 갖췄으며, 언제나 웃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는 '용장' 타입인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관련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미소 지었다.
토트넘이 입국할 때 이미 한국에 와있던 손흥민이 인천국제공항에 마중 나간 것을 두고 콘테 감독은 "한 달이나 손흥민을 못 봤는데, 나에게는 긴 시간이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과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시즌 막판 손흥민이 골 폭풍을 몰아친 덕에 토트넘은 정규리그 4위 안에 들어 다가오는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었다. 다음 시즌 정규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에 UCL까지 4개 대회를 소화해야 하기에 토트넘에 이번 프리시즌은 더 중요해졌다.
선수들은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다져야 한다.
구단은 선수층을 더 두껍게 하기 위해 영입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구단은 벌써 히샤를리송, 클레망 랑글레 등 5명의 '알짜' 선수를 영입하며 예년 여름 이적시장의 '짠물 행보'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콘테 감독은 "선수단의 두께가 중요한 올 시즌을 앞두고, 점점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더해져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선수 영입에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시즌 막판 그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 데 대해서는 "시즌이 마무리되고 나서 결정하는 게 구단에도, 나에게도 좋으리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시즌을 잘 마무리 했다"면서 "내가 토트넘과 함께하는 이 프로젝트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짠물 구단' 토트넘, 벌써 알짜 5명 영입…"경쟁력 갖춰가고 있어" 만족 "손흥민이요? 월드클래스 맞습니다. 제가 만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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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손흥민 월드클래스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23골을 넣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에서도 가장 수준 높은 리그에서 득점왕에 올랐다는 것은, 현재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골잡이라는 사실을 입증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지를 두고 논란 아닌 논란이 일곤 한다.
진원지는 그의 아버지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다. 그는 공식 석상에서 관련 질문이 나올 때마다 늘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취지로 말한다. 한국 축구에서 이제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가?' 하는 질문은, 모두가 답을 알면서도 다시 한번 서로에게 물으며, 손흥민을 가졌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즐거운 말장난'이다. 토트넘과 팀 K리그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질문이 어김없이 나왔다.
한 기자가 콘테 감독에게 손흥민이 월드클래스인지를 두고 한국에서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다.
콘테 감독은 뚜렷하게 답했다.
그는 "손흥민은 왼발, 오른발을 다 쓰는 환상적인 기량을 갖췄으면서 팀을 위해 헌신할 줄도 안다.
그는 세계 어느 팀에서나 뛸 수 있다"면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
내가 본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손흥민을 과소평가한다.
기량보다 저평가된 부분이 있다"면서 "나와 우리 팀은 손흥민과 함께해 운이 아주 좋다.
그는 환상적인 능력을 갖췄으며, 언제나 웃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라고 말했다.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는 '용장' 타입인 콘테 감독은 손흥민과 관련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미소 지었다.
토트넘이 입국할 때 이미 한국에 와있던 손흥민이 인천국제공항에 마중 나간 것을 두고 콘테 감독은 "한 달이나 손흥민을 못 봤는데, 나에게는 긴 시간이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손흥민과 함께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시즌 막판 손흥민이 골 폭풍을 몰아친 덕에 토트넘은 정규리그 4위 안에 들어 다가오는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었다. 다음 시즌 정규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그컵에 UCL까지 4개 대회를 소화해야 하기에 토트넘에 이번 프리시즌은 더 중요해졌다.
선수들은 많은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다져야 한다.
구단은 선수층을 더 두껍게 하기 위해 영입에 힘쓰고 있다.
특히, 구단은 벌써 히샤를리송, 클레망 랑글레 등 5명의 '알짜' 선수를 영입하며 예년 여름 이적시장의 '짠물 행보'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다.
콘테 감독은 "선수단의 두께가 중요한 올 시즌을 앞두고, 점점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더해져 전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선수 영입에 만족감을 표했다. 지난 시즌 막판 그가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돈 데 대해서는 "시즌이 마무리되고 나서 결정하는 게 구단에도, 나에게도 좋으리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시즌을 잘 마무리 했다"면서 "내가 토트넘과 함께하는 이 프로젝트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