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제 해법 찾자'…전남 지자체·공공기관·기업 협력

전남도와 도내 지자체·공공기관·기업 등 160여 기관·단체 등이 지역 문제 해법을 찾는 연대 협력에 나섰다.

전남도는 14일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문금주 행정부지사·전경선 전남도의회 부의장·김대중 전남도교육감·박두규 민간추진위원장 등 민관 공동대표와 160개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2년 '전남 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의제실행 협약식을 했다. 2020년 출범한 '전남 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올해까지 65개 실행 의제를 추진하고 있다.

도내 160개 기관단체가 '협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제 실행을 위해 서로 연계하는 등 지역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도민 대상 지역 현안 아이디어를 공모해 분야별 원탁회의를 거쳐 공공기관 불용용품 재활용 등 21개 의제를 발굴했고 이날 협약식을 통해 공동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해에는 버려지는 커피박(커피찌꺼기)을 한국전력거래소·나주시·미래에코에너지 등과 함께 친환경비료로 재탄생시켜 농가 550곳에 배부했다.

또 한전·나주시·전남도 등이 협업해 노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택 내 안전손잡이 및 매트를 나주지역 300가구에 설치해 호평받기도 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사회혁신 주체로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지역사회에 새바람을 불어넣길 바란다"며 "도민이 다소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도록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에서 정보와 자원을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