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폭증에 일회용 포크 공급 2년새 74% 늘어…일회용컵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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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위생용품 공급 집계…손씻기 캠페인에 핸드타월 공급 늘어
인구 고령화에 성인용 기저귀 1년새 17% 증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배달음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의 생산·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회용 컵은 매장내 다회용컵 사용 장려 등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위생용품 전체 공급(생산·수입) 규모가 약 2조4천억원으로, 전년(2조3천943억원) 대비 0.1% 소폭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위생용품 생산실적은 2조16억원으로 2020년 2조399억원 대비 1.9% 줄었고, 수입액은 3천960억원으로 전년도의 3천544억원보다 11.7% 증가했다. 위생용품에는 세척제, 일회용 종이컵, 일회용 식기, 화장지, 일회용 기저귀 등이 포함된다.
생산실적(금액기준)은 화장지가 8천327억원(41.6%)으로 가장 많았고 일회용 기저귀(16.9%), 일회용 타월(11.0%), 일회용컵(10.9%) 등도 상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위생용품 산업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 공급의 지속적인 증가가 눈에 띄었다. 일회용 포크의 공급량은 2019년 1천501t(톤), 2020년 1천952t, 2021년 2천611t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전후로 2년새 73.9% 폭증했다.
일회용 숟가락의 경우 2019년 5천43t, 2020년 6천328t, 2021년 7천196t으로 2년간 42.7% 증가했고, 일회용 나이프는 2019년 964t, 2020년 1천69t, 2021년 1천336t으로 38.6% 늘었다. 반면 일회용 컵의 경우 텀블러 사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큰 폭의 감소세를 보여 대비됐다. 일회용컵 공급량은 2019년 30만8천t에서 2021년 15만7천t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또 손씻기가 생활화되면서 핸드타월의 공급량이 늘었다.
작년 핸드타월 공급량은 7만1천621t으로 전년의 6만6천761t 대비 7.3% 늘었다.
반면 같은기간 위생물수건 생산량은 2억1천616만매에서 2억6천81만매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위생물수건처리업체 수는 전년(256곳)보다 8.2% 줄어든 235곳으로 집계됐다.
위생물수건처리업체는 위생물수건처리업종이 신설돼 업체수를 파악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일회용 기저귀 중 성인용 기저귀의 공급량은 전년(9만6천t) 대비 17%가량 증가한 11만1천900t이었다.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합뉴스
인구 고령화에 성인용 기저귀 1년새 17% 증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배달음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의 생산·수입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회용 컵은 매장내 다회용컵 사용 장려 등의 영향으로 공급량이 절반 가까이 줄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위생용품 전체 공급(생산·수입) 규모가 약 2조4천억원으로, 전년(2조3천943억원) 대비 0.1% 소폭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위생용품 생산실적은 2조16억원으로 2020년 2조399억원 대비 1.9% 줄었고, 수입액은 3천960억원으로 전년도의 3천544억원보다 11.7% 증가했다. 위생용품에는 세척제, 일회용 종이컵, 일회용 식기, 화장지, 일회용 기저귀 등이 포함된다.
생산실적(금액기준)은 화장지가 8천327억원(41.6%)으로 가장 많았고 일회용 기저귀(16.9%), 일회용 타월(11.0%), 일회용컵(10.9%) 등도 상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위생용품 산업에서는 전년도에 이어 일회용 숟가락·포크·나이프 공급의 지속적인 증가가 눈에 띄었다. 일회용 포크의 공급량은 2019년 1천501t(톤), 2020년 1천952t, 2021년 2천611t으로 코로나19 사태를 전후로 2년새 73.9% 폭증했다.
일회용 숟가락의 경우 2019년 5천43t, 2020년 6천328t, 2021년 7천196t으로 2년간 42.7% 증가했고, 일회용 나이프는 2019년 964t, 2020년 1천69t, 2021년 1천336t으로 38.6% 늘었다. 반면 일회용 컵의 경우 텀블러 사용이 활성화됨에 따라 큰 폭의 감소세를 보여 대비됐다. 일회용컵 공급량은 2019년 30만8천t에서 2021년 15만7천t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또 손씻기가 생활화되면서 핸드타월의 공급량이 늘었다.
작년 핸드타월 공급량은 7만1천621t으로 전년의 6만6천761t 대비 7.3% 늘었다.
반면 같은기간 위생물수건 생산량은 2억1천616만매에서 2억6천81만매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위생물수건처리업체 수는 전년(256곳)보다 8.2% 줄어든 235곳으로 집계됐다.
위생물수건처리업체는 위생물수건처리업종이 신설돼 업체수를 파악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일회용 기저귀 중 성인용 기저귀의 공급량은 전년(9만6천t) 대비 17%가량 증가한 11만1천900t이었다.
이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