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강릉선 낙뢰로 운행 일시 중단…복구중

1시간 넘게 지연돼 승객 불편

서울과 강릉을 오가는 KTX 운행이 일시 중단돼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15일 오후 7시 37분께 강릉역 인근에서 낙뢰로 인한 급전 장애가 발생해 강릉과 동해행 KTX 열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진부~강릉, 진부~동해 구간의 장애로 인로 정차해 있던 1개 열차는 전기 공급이 필요없는 디젤기관차를 연결해 인근 역으로 이동을 마쳤고 버스로 연계 수송하고 있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나머지 장애구간을 운행하는 열차들은 복구를 마치고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코레일은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작업을 펼치고 있으며 오후 10시 전후로 복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열차 이용객 전모(63)씨는 "횡성역에서 오후 8시 25분 출발하는 KTX 열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데 '남강릉~강릉간 전차선 장애로 인해 진부역에서 1시간 이상 지연 출발할 예정'이라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환불을 해준다고 하지만 늦은 시간에 목적지까지 갈 방법이 없는 상황"이라며 "코레일측이 열차가 운행을 재개한다고 알려와 무작정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