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충 또 나올라…경남도 51개 정수장 점검 중, 지금까지 미발견

경남도는 최근 창원 석동정수장 유충 발견과 관련해 도내 51개 정수장에 대해 유충 특별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남도는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도내 정수장을 특별점검해 현재 17개 정수장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이 결과 정수 공정 전 과정에서 유충 등 특이사항을 발견하지 못했고 대체로 위생 상태가 양호했다고 전했다.

경남도는 나머지 34개 정수장도 오는 22일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정수 처리 전 공정에 대한 유충 모니터링, 정수장 주변 유충 서식 우려 환경 정비, 정수장 위생시설 관리상태 등을 확인한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환경부 지침에 따른 유충 모니터링 주기인 평상시 주 1회∼일 1회보다 검사 주기를 강화해 정수장 전 공정에 걸쳐서 하루 1회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 유충이 발견된 석동정수장 정상화를 위해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인터넷이나 시·군 상수도부서를 통해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도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을 위해 도내 정수장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점검에서 정수장 위생 상태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등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