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 인수위, 미래전략수도 건설 8대 분야·59개 공약 제시

실행계획 마련·시민 의견 반영 후 9월 세부내용 공개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가 20일 최민호 시장의 핵심 공약인 '미래전략수도 세종 건설'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만철 세종시장직 인수위원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시정 4기 비전을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으로 정하고, 이의 실현 방안으로 8대 분야, 59개 공약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8대 전략은 ▲ 실거주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 ▲ 활력있는 경제, 미래 혁신성장 ▲ 시민의 요구에 답하는 교통정책 ▲ 한류문화의 중심이자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 생활체육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도시 ▲ 수준 높은 의료복지도시 ▲ 아동·여성 행복도시, 미래형 교육환경 ▲ 생활밀착형 작은 행복 실현 등이다.

이 가운데 시민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은 분야는 부동산과 교통 정책이다. 부동산 정책으로 실거주 위주의 지역 우선 공급 확대 청약제도 개선과 신혼부부 무이자 전세자금 지원, 세종시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 추진 등이, 교통정책으로는 조치원역 KTX 정차, 당진~영덕고속도로 첫마을IC 설치, 시내버스 무료화, 택시 증차, 교차로 신호체계 운영전략 선진화 등이 제시됐다.

이번에 제시된 모든 공약과제는 시청 소관 부서별 실행계획 마련을 거쳐 오는 9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선정한 시민배심원단의 의견을 반영한 뒤 세부적인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서 위원장은 "이번에 제시한 공약과제가 세종의 미래 100년을 가늠할 나침반이자, 대한민국 행정수도를 넘어,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실현할 원동력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들 공약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