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나와’ 이미주, 예능고수 강호동까지 삼켜버린 존재감…비글美+솔직 입담 '역시 대세'

가수 겸 방송인 이미주가 예능 선배 강호동까지 사로잡았다.

이미주는 지난 20일 오후 네이버 NOW.를 통해 공개된 '걍나와'에 일곱 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MC 강호동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미주는 강호동을 만나 꽉 찬 에너지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다. 이미주는 그간 다양한 방송을 통해 다져온 예능감을 아낌없이 드러냈고 '예능 고수' 강호동조차 이미주의 예능감을 인정하며 매력에 빠져 들었다. 이미주는 아무 준비 없이 나오라고 했던 것과 달리 다양한 미션을 시키는 강호동에게 "대본대로 해달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 본능적으로 춤을 추며 흥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자신이 광고하는 주류를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강호동에게 자신이 하고 나온 머리 피스를 장착해주는 등 비주얼적으로도 큰 웃음을 리드했다.

이미주는 대세라는 말에 "아니다.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고, 이미주에게 보내온 다양한 질문을 읽으며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이미주는 스페셜한 텐션으로 '걍나와'를 큐티, 섹시, 광기 버전으로 표현했다. 그는 부끄러워하면서도 강호동이 말릴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더 큰 웃음을 줬다.

또 자신의 성격에 대해 "사람을 좋아하니까 만나서 얘기를 하면 다시 텐션이 오르더라. 사람이랑 얘기하는 게 너무 좋다"며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러블리즈 활동 당시 보여준 청순하고 아련한 콘셉트에 대해서는 "그때는 신인 때니까 걸그룹의 선을 지켰다"면서도 "근데 도저히 안 되겠더라. 무대에선 무대를 보여주고 예능에선 예능을 보여주자. 연예인이니까 어딜 가든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다"며 솔직한 답변을 털어놨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개그우먼으로 오해 받는 것에 대해서도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쿨하게 답한 뒤 "근데 개그맨은 아니다. 개가수(개그맨+가수)는 좋다. 예능을 잘한다고 인정해주는 거니까 속으로는 감사하게 생각한다. 멋있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후 이미주는 MBTI가 ISFP라고 밝히며 "완전 내향형이다. 사람 만나는 걸 안 좋아하는 게 아니라, 만나면 잘 노는데 빨리 집에 가는 걸 좋아한다"고 설명한 뒤 "억지 텐션이 아니다. 진짜로 내가 좋아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유재석과 고정 프로그램 2개를 하고 있다"는 이미주는 "(유재석이) 밀어준다기보다 그냥 모든 것에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만의 예리하고 탁월한 관찰력에 대해 세심한 모습을 본받고 싶다"고 전했다.

롤모델로는 이효리를 언급하며 "무대 할 때도, 예능할 때도 멋있다. 모든 것을 다 열심히 하시니까 멋있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미주는 이미주처럼 당당해지고 싶다는 질문에 "용기를 내는 편"이라며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 걱정하는 순간 말이 막힌다. 차라리 그 순간을 즐기고 나면 그 뒤는 알아서 흘러간다. '못 할 것 같아'보다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라는 생각이 더 맞는 것 같다"고 진심어린 조언을 해 큰 감동을 안겼다.

한편, 이미주는 현재 MBC '놀면 뭐하니?', tvN '식스센스2'에 출연하며 독보적 예능감으로 사랑받고 있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