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하청노사 협상 재개…'손배소' 쟁점 해결 실마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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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사가 21일 임금협상을 속개했다.
노사는 전날 협상을 정회한 지 10시간여 만인 오전 10시께 다시 만났다. 전날 손해배상 소송 문제와 관련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노사가 긴급 브리핑을 따로 열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 오른 상황이다.
릴레이 협상 끝에 재정비 시간을 가진 덕에 양측 표정이 어둡지는 않았다.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저희가 임금 인상에 대해서 회사안을 100%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손배소 문제를 들고나오는 이유에 관해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이러한 태도로는 교섭이 원만하게 마무리 안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찬익 사내협력사협의회 부회장은 "손배소 문제에 대해 "회원사가 손배소 부분에 대해 아주 완강한데, 그래도 노조 측과 차차 협의해서 절충점을 찾아보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이 안 된다고 단정하기보다도 될 수 있게끔 해야 한다"며 "절대 결렬을 선언하지 않고 끝까지 의견 절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완수 경남지사는 협상이 시작되기 직전 현장을 방문해 노사와 대면했으나 손배소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
노사는 전날 협상을 정회한 지 10시간여 만인 오전 10시께 다시 만났다. 전날 손해배상 소송 문제와 관련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노사가 긴급 브리핑을 따로 열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 오른 상황이다.
릴레이 협상 끝에 재정비 시간을 가진 덕에 양측 표정이 어둡지는 않았다.
김형수 조선하청지회장은 이날 취재진에게 "저희가 임금 인상에 대해서 회사안을 100%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손배소 문제를 들고나오는 이유에 관해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며 "이러한 태도로는 교섭이 원만하게 마무리 안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김찬익 사내협력사협의회 부회장은 "손배소 문제에 대해 "회원사가 손배소 부분에 대해 아주 완강한데, 그래도 노조 측과 차차 협의해서 절충점을 찾아보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협상이 안 된다고 단정하기보다도 될 수 있게끔 해야 한다"며 "절대 결렬을 선언하지 않고 끝까지 의견 절충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완수 경남지사는 협상이 시작되기 직전 현장을 방문해 노사와 대면했으나 손배소에 대해서는 "법적인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