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거리예술' 과천축제, 3년 만에 재개

9월 16일부터 사흘간 과천시민회관·잔디마당서 열려

경기 과천시는 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인 과천축제를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한 지 3년 만인 올해 다시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과천축제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과천시민회관과 인근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과천을 대표하는 '과천무동답교놀이'를 비롯한 전통 거리공연과 연극, 무용, 음악, 마임 등 101개의 공모 응모작 가운데 선정된 20여 개의 작품이 야외 공연으로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메타버스 체험과 e스포츠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폐막행사는 참가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과천시가 주최하고 과천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과천축제는 1997년 '세계 마당극 큰잔치'로 시작해 매년 가을 정부과천청사 앞 잔디마당과 중앙공원 등에서 거리공연을 선보여 온 과천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축제다.

과천시는 매년 과천축제를 개최해오다가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과 지난해에는 축제를 열지 않았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오랜만에 열리는 과천축제가 시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기를 바라며 많은 시민께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