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前 시정부가 이음카드 캐시백 축소 결정"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역화폐 '인천이음'의 캐시백 축소와 관련해 "민선 8기 유정복 시정부에서 이음카드 캐시백 축소 운영과 관련해 어떤 결정도 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2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문제는 민선 7기 박남춘 시정부에서 편성한 금년도 캐시백 예산이 거의 소진되자, 지난 6월 캐시백 축소 방침을 스스로 결정하고 7월 1일 0시부터 시행되도록 결재했던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유정복 시정부가 출범하자마자 캐시백 비율과 한도액을 축소한 것처럼 시민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게 정확한 진실"이라고 했다.

이음카드 캐시백은 월 결제액 기준으로 '50만원 한도 10%'였지만 유 시장 취임일인 지난 1일부터는 '30만원 한도 5%'로 변경됐다.

앞서 시 일자리경제본부는 지난달 말 캐시백 축소 방안을 인수위에 보고하고, 1일부터 새 캐시백 요율 정책을 적용했다.

월 50만원을 결제했을 때 돌려받을 수 있는 캐시백이 5만원에서 1만5천원으로 감소하자 "유 시장 취임 후 캐시백이 감소했다"며 시민들의 불만이 커졌다.

인천시는 전반적인 재정 상황 등을 분석한 뒤 이음카드 운영 개선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