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2차전지 사업 적자 확대에 목표가↓"-현대차

SK이노베이션 로고.(사진=SK이노베이션)
현대차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차전지 사업 적자 확대가 아쉽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26만원으로 하향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일 "SK이노베이션은 2분기 정유업 강세 및 석유개발(E&P) 사업 호조로 2차전지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향후 2차전지 수익성 개선이 주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9조9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대폭 웃돌았다. 정제마진 강세로 SK에너지 실적도 예상을 뛰어넘었고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강세로 E&P 사업도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2차전지 사업의 영업적자는 3266억원으로 1분기 대비 크게 확대됐다. 이는 소재 가격 상승이 배터리 판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분기에는 판가 인상이 마무리되면서 수익성 개선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주가는 최근 정제마진 조정 및 2차전지 사업 적자 확대 등으로 부진했다"며 "향후 2차전지 사업 흑자전환이 주가 모멘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