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시리즈 대신할 EA 축구게임, 내년 라리가 타이틀 스폰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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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컴퓨터 게임으로 꼽히는 FIFA 시리즈를 대신해 EA(일렉트로닉 아츠)가 출범하는 게임 브랜드 'EA 스포츠 FC'가 내년 여름부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타이틀 스폰서가 된다.
라리가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개발사 EA와 다년 후원 계약을 맺었으며, 2023-2024시즌부터는 모든 리그 경기에 EA 스포츠 FC의 이름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리가의 각종 로고, 디자인을 EA와 함께 새롭게 브랜딩하고, 경기 주요 장면을 편집한 하이라이트부터 축구 관련 기술 개발, 유소년 축구 지원까지 다방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후원 계약에 따라 라리가 1, 2부리그를 비롯해 연례 유스 대회, e스포츠 대회에도 EA 스포츠 FC의 이름이 붙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EA가 매 시즌 3천만유로(약 399억원)를 라리가 측에 지불하고 이런 권리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현지 매체들도 계약 규모가 매년 3천만∼4천만유로를 내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EA 스포츠는 수년간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였다.
이번 계약은 축구 팬들에게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이며, 가상세계와 현실의 축구가 합쳐지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A 스포츠 FC 브랜드의 데이비드 잭슨 부회장은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축구와 관련돼 가장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라리가와 혁신적인 새 파트너십은 이런 야망을 더욱 키우면서 두 기관을 축구 문화의 중심에 두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명명권 외 양측이 협력하기로 한 구체적 사안은 향후 몇 개월 내 공개될 것이라고 라리가는 덧붙였다.
개막을 앞둔 2022-2023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기존 후원사인 스페인 대형 은행 산탄데르 은행이 라리가의 명명권을 갖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런 후원사 유치를 통해 라리가가 얻은 수익이 2016-2017시즌에는 5천만유로(약 665억원)였으며, 2021-2022시즌에는 1억5천500만유로(약 2천63억원)까지 늘었다.
축구 게임 FIFA 시리즈로 유명한 EA지만, 지난 5월 국제축구연맹(FIFA)과 라이선스 연장계약이 불발되면서 더는 해당 명칭을 쓸 수 없게 됐다.
지난 1993년에 처음 출시된 FIFA 시리즈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컴퓨터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20여 년간 누적 매출은 200억 달러(약 25조5천억 원)에 달하고, 현재 사용자 수도 1억5천만 명 이상이다. FIFA와 계약이 무산됐지만 각국 축구리그, 구단과 계약에 성공한 EA는 FIFA 시리즈 이후 EA 스포츠 FC라는 명칭의 축구 게임을 새롭게 내놓을 계획이다.
/연합뉴스
라리가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개발사 EA와 다년 후원 계약을 맺었으며, 2023-2024시즌부터는 모든 리그 경기에 EA 스포츠 FC의 이름이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라리가의 각종 로고, 디자인을 EA와 함께 새롭게 브랜딩하고, 경기 주요 장면을 편집한 하이라이트부터 축구 관련 기술 개발, 유소년 축구 지원까지 다방면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후원 계약에 따라 라리가 1, 2부리그를 비롯해 연례 유스 대회, e스포츠 대회에도 EA 스포츠 FC의 이름이 붙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EA가 매 시즌 3천만유로(약 399억원)를 라리가 측에 지불하고 이런 권리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현지 매체들도 계약 규모가 매년 3천만∼4천만유로를 내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EA 스포츠는 수년간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였다.
이번 계약은 축구 팬들에게 새로운 혁신을 보여주겠다는 약속이며, 가상세계와 현실의 축구가 합쳐지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A 스포츠 FC 브랜드의 데이비드 잭슨 부회장은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축구와 관련돼 가장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라리가와 혁신적인 새 파트너십은 이런 야망을 더욱 키우면서 두 기관을 축구 문화의 중심에 두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명명권 외 양측이 협력하기로 한 구체적 사안은 향후 몇 개월 내 공개될 것이라고 라리가는 덧붙였다.
개막을 앞둔 2022-2023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기존 후원사인 스페인 대형 은행 산탄데르 은행이 라리가의 명명권을 갖는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런 후원사 유치를 통해 라리가가 얻은 수익이 2016-2017시즌에는 5천만유로(약 665억원)였으며, 2021-2022시즌에는 1억5천500만유로(약 2천63억원)까지 늘었다.
축구 게임 FIFA 시리즈로 유명한 EA지만, 지난 5월 국제축구연맹(FIFA)과 라이선스 연장계약이 불발되면서 더는 해당 명칭을 쓸 수 없게 됐다.
지난 1993년에 처음 출시된 FIFA 시리즈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컴퓨터게임 중 하나로 꼽힌다.
20여 년간 누적 매출은 200억 달러(약 25조5천억 원)에 달하고, 현재 사용자 수도 1억5천만 명 이상이다. FIFA와 계약이 무산됐지만 각국 축구리그, 구단과 계약에 성공한 EA는 FIFA 시리즈 이후 EA 스포츠 FC라는 명칭의 축구 게임을 새롭게 내놓을 계획이다.
/연합뉴스